고등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토론하는 독서 동아리 연합 캠프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복용)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여수․순천 4개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과 교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독서동아리 운영 지원을 위해 2014 ‘책읽고토론하고책내기독서동아리’ 출범 연합 캠프가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독서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해 보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중 독서․동아리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고 토론해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내는 과정을 경험해 봄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아울러 글쓰기에도 자신감을 가져보자는 취지도 의도했다.
캠프에는 2013년도 교육부에서 주최한 ‘2013 마이라이프 북’에 선정되어 논술동아리 활동이 정착된 부산광명고등학교 논술동아리 ‘광명희망’학생 20명이 초청돼 사마천의 ‘사기열전’의 한 부분을 토론해 보였다.더불어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란 주제로 강대창 강사(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의 특강으로 대입 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대비책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최복용 관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책읽는 습관 형성, 토론하는 문화 체험, 자신의 논리적 생각이 담긴 글씨기 활동 등을 통하여 대학입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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