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따르면 개도는 그동안 오랜 가뭄으로 수원지의 수위가 낮아져 지난 2월10일부로 개도 정수장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개도 주민들은 상수도 수돗물 공급이 끊겨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여수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4차례에 걸쳐 생수 1만3700병을 제공하고, 지하수가 없는 화산마을 주민들에게는 개인 지하관정 정비를 통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개도 지역의 수돗물 공급 재개는 지난 2~3월 화정면 지역에 내린 강우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두 달 동안 134mm의 강우량이 기록됐다”고 밝히고 “안정적인 수위가 확보돼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정수장 각종 시설물 및 관로·제수변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정수장을 재가동하고 있다. 주민 생활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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