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결활동은 여수시가 추진 중인 ‘Oh! Yeosu 4대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여수산단 12개 기업체와 시 공무원, 읍면동실천위원 등이 참여해 산단 주변 인도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청소 구간은 GS산단주유소~금호미쓰이화학, 금호미쓰이~화양산업, 화양산업~한국실리콘, GS산단주유소~대한통운(해안가), 대한통운~대포1배수장(해안가), 대포1배수장~연우기공, 중소기업단지~여수열병합발전소, 코오롱인더스트리~롯데케미칼, LG화학 인근 도로변, 여천발전소~KPX화인케미칼, 금호미쓰이화학~금호석유화학 등 11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여수국가 산단 주변 도로변에는 화물차의 불법주차와 인도에 잡초 및 쓰레기더미가 방치되는 등 세계4대 미항 도시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달 21일 부시장을 주재로 한 여수국가산단 주변 청결활동 업무 협의를 갖고 민관차원의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결의했다.
지난해부터 Oh! Yeosu 4대 시민운동 중점실천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여수시는 지속적으로 여수산단 입주업체들과 합동으로 청결활동을 펼쳐왔으며, 입주업체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실적관리를 통한 부진업체을 독려하는 등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소속 대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산단 주변에 불법 주차된 화물차에 대해서도 해당 운송사업체에 운송질서 확립 및 불법주차를 금지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주차실태를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월 계도기간이 끝나면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닌 도로에 대해서는 여수경찰과 합동으로 교통법규 미준수, 밤새주차 등을 집중 단속한다. 무선·문수·소호지구·산단주변 등지에 불법으로 주정차 된 덤프·굴삭기·지게차 등 건설중장비에 대해서도 매주 마다 단속을 실시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입주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매월 릴레이 청결활동의 날을 별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공질서를 확립하고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정유, 석유화학, 비료, 기계, 비금속 등 분야의 266개 업체가 입주해 1만9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