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여수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과 흥국체육관, 선경볼링장, 여수유도장 등 각종 체육시설에서 4개의 전국 대회가 열려 6000여명의 선수단이 여수를 방문한다고 알렸다.
3월 마지막 주말인 오는 29~30일에는 50세 이상 실버 선수단이 출전하는 시니어배구대회가 진남체육관 및 흥국체육관에서 개최돼 선수와 임원진 등 1200여명이 참가한다.
4월3일~6일까지 나흘간 생활체육 시·도 대항 볼링대회가 오림동 동서볼링장에서 열려 선수 1100여명이 참가한다.
4월12일과 13일에는 전국 장애우 6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체육 춘계 전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또 4월23일~25일까지 사흘간은 YMCA 전국 유도대회가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며 선수 등 1500명이 참가한다.
이 같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연달아 유치됨에 따라 숙박·음식업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호응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레저 분야 집중육성을 시책으로 펴고 있는 여수시는 전국체전 등 그 동안 크고 작은 국내·외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체육행사 지원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여수시체육회와 여수시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공동으로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하면서 전지 훈련팀 유치와 지원을 유기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체육지원과 박철수 과장은 “올해 30여개의 전국 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함으로써 30만명 이상의 스포츠 방문객 유치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여수시는 각종 SOC와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갖추며 지난해 천만관광객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남도의 ‘맛’이 전국 유명 스포츠팀과 체육 동호인들에게도 알려져 여수가 레저·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점점 굳혀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