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크루즈항 증설로 관광기반 확대
여수 크루즈항 증설로 관광기반 확대
  • 김현석
  • 승인 2014.01.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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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규모 카페리선적 시설 건립도 병행

여수 크루즈항 증설사업이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그동안 접안시설이 협소해 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없었던 크루즈항이 국비 134억원 투입으로 15만톤급 이상 선박의 정박이 가능한 시설로 보강된다. 시행청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 내달부터 2015년 8월까지 18개월간 증설공사를 진행한다.

부두 및 부대시설에 대한 기능보강 공사를 통해 길이 400m의 안벽이 정비되고 항만수심도 최대 12m까지 준설된다.

여수신항은 8만톤급 1선석 규모의 크루즈부두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에는 7만5100톤급 이탈리아 코스타빅토리아호를 비롯한 12차례의 선적이 입항했다.

지난해 3월 여수항에 입항한 이탈리아 코스타 크로시에레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     사진제공)여수시

지난해에는 제미니호 등 4개 선적이 12차례에 걸쳐 2만1400여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랐고, 올해 역시 10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관광 특수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슈퍼스타제미니호의 동아시아 스케줄이 전면 취소되면서 현재 2만톤급 니폰마루호의 단 한 차례 입항만이 예정된 상태이고, 이에 따른 대형 크루즈선 유치의 어려움과 크루즈관광의 정체 우려 속에 국제항만의 대형화와 광양만 거점항으로써 위상 정립 등 사업의 명분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접안규모가 협소해 대형선박 유치를 통한 크루즈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한계점을 맞고 있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던 터에 이번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된바 있다.

여수 크루즈항 증설사업은 지난 2011년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시작됐으나 관련 사업비가 수립되지 못해 그 동안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여수시는 사업비 반영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지난해 12월 국비예산이 편성되면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정부는 크루즈항 증설사업과 병행,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국제여객 부두 카페리 차량 선적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와 별도로 시비 8억2500만원을 들여 크루즈 관광종합안내센터 등 환대시설을 건립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크루즈항 개선사업을 통해 국제적 관광기반 시설확충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속 가능한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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