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재현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재현
  • 김현석
  • 승인 2013.09.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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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충절의 도시 여수, 위상 드러내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이 오는 7일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전남 여수시 진남관 아래 ‘이순신광장’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충절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출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순신 광장에서 열린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재현 장면.   사진제공) 여수시

시에 따르면 여수시문화원이 주최하는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은 1592년 임진년 5월 4일 전라좌수영 함대의 첫 출전을 앞두고 승전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여수시는 지난 1998년부터 거북선대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해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별도의 대규모 행사로 분류, 지난 2009년부터 5~10월까지 매월 두 차례씩 10회에 걸쳐 거행해오고 있다.

출범식의 역사적 의미에 맞게 시는 출병식(군사점고)에 나서는 삼도수군의 비장한 의식과 승전을 기원하는 ‘좌수영 강강술래’ 등을 고증과 문헌기록의 번역작업을 거쳐 시나리오로 각색했다.

출정식 무대는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부하 장군들과 수십 명의 수군, 취타대 등 총 72명의 안무전문가 및 시립국악단 단원들이 연출한다.

출정식 내용은 1591(선조24)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여수에 부임한 이 충무공 장군이 이듬해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전라좌수영 관하 5관(순천도호부·낙안군·보성군·광양현·흥양현) 5포(방답진·사도진·여도진·발포진·녹도진)의 수령·장졸과 전선을 여수에 집결시켜 전라좌수영 함대를 편성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이어 함대를 이끌고 옥포(玉浦), 당포(唐浦), 한산도 부산포에서 차례로 대첩의 승리를 거두며, 정헌대부에 오르는 충무공 장군의 활약상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임용식 여수시문화원장은 “수군출정식은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에서만 유일하게 열리며 세계 해군 역사에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수준높은 호국문화를 지역민에게 알리고 소중한 문화재로 각인시키기 위한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순신장군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1000만 관광객 유치와 ‘세계 4대 미항 여수’의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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