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좌수영 거북선 올 연말 완성
전라좌수영 거북선 올 연말 완성
  • 김현석
  • 승인 2013.08.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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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선 형태 원형 최대 복원, 호국도시 여수의 위용 드러날듯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라좌수영 거북선 제작·복원사업이 공정률 68%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전라좌수영 거북선과 부잔교 등 건립에 착수한 제작·복원사업이 오는 12월 제작을 완료하고 중앙동 이순신 광장 앞바다에 전시된다.

시가 정성을 들이고 있는 거북선 제작·복원 사업은 관광산업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다. 거북선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주력 함선으로 여수가 국내 유일의 거북선 제조 지역이다. 또한 현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며 호국의 도시 여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장소이다. 그 바로 아래 ‘이순신 광장’이 있으며 이순신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거북선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가 호국의 도시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리는 셈이 된다.

2층 구조로 설계되는 거북선은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로 총 177톤 규모의 실물크기로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추진돼 왔으며 2011년 거북선 고증조사와 기본계획 학술용역을 거쳐 같은 해 11월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원형에 가깝도록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성했다.

제작은 지난해 8월 목포 소재 청해진선박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외판 치목(양측 각 7판) 조립과 내심방 설치가 완료됐고 실물제작과정은 일반에 전면 공개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현장보고회를 갖고 제작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여수에서 제작 복원 중인 전라좌수영 거북선.   사진제공) 여수시
이날 설명회에서는 통영이 제작한 거북선과 다른 점이 부각됐다. 통영 거북선은 선저판을 FRP로 제작하고 엔진을 설치함에 따라 선체가 변형되었으나, 반면 여수시가 건조하는 거북선의 경우 원형에 따른 전통한선의 형태로 제작돼 복원의 완성도에 집중도를 높였다. 선체 부식방지와 내구성 강화를 위해 목재는 고강도 아피목이 사용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복원된 거북선 전시를 위해 여수항만청과 함께 기존 선박 이동대책에 대해 협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전라좌수영의 본거지로써 명실상부 국내 최고 거북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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