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성공률 높아
여수시보건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이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15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상반기 금연에 도전한 1065명 중 43.1%가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클리닉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직장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건강 100세를 위해 첫 실천과제로 ‘금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시민 건강향상을 위해 여수시가 지난 2005년부터 9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시는 전문 금연상담사를 배치, 금연신청자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의지를 고취시키는 한편 재발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여수시 금연조례’가 설치된 지난해에는 금연성공률이 가장 높은 45.7%에 달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이번 클리닉에 참가한 디오션리조트 직원 12명에게 금연성공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디오션리조트는 올해 36명의 직원이 함께 금연펀드를 개설해 금연클리닉에 동참할 만큼 높은 금연 실천의지를 보여왔다. 정재경(46) 씨의 경우 하루 2갑씩 지난 23년간 피어오던 담배를 끊는 등 상당수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해 흡연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협으로부터 해방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대중시설 내 흡연금지 및 금연구역 지정 등 금연정책과 관련한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디오션 리조트 박철언 본부장은 “사원 개개인 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금연성공은 대단한 성과로 가정과 직장에서 노력을 인정받게 될 것”라며 “금연성공 포상금 지급 등 모든 직원이 금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수시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결심한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는 니코틴보조제(금연패치 등)를 무료로 제공하며,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 스케일링을 실시하는 등 금연성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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