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8일, 가칭 ‘광양만권 공항 활성화 협의체’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시와 여수·순천·광양상의, 여수항만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각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같은 협의체 발족에 합의했고 이달 하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여기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공장협의회, 여수공항 여수출장소,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 및 각 항공사 등도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총회에 참석하며, 여수·순천·광양상의 등도 공동회장 체제의 단일화를 구성해 동참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발족 합의 외에도 여수~제주 간 노선확충과 여수~김포 간 운항스케줄의 정시성, 일본 큐슈 노선 부정기 취항 도입 등 여수공항 이용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됐다.

또한 순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남 동부 3개시와 각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 홍보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더불어 광양항 활성화와 관련 중국 항만의 선박대형화 추세에 맞춰 광양 컨테이너부두 겐트리크레인 교체 등 광양항 물동량의 획기적인 증대를 위해 광양만권발전협의회의 주도에 따라 함께 노력키로 했다.

광양만권은 국가산단이 밀집된 지역이며, 여수공항은 전남 동부지역 교통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지자체와 정부기관이 협의체를 결성,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사실은 동부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지역민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