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중단되었던 경전선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가 내년부터 재개된다.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은 6월 24일(월), “2014년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예산으로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200억 원 예산을 신청했다”고 전해왔다.보성~임성리 구간은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과 영호남의 물류․교통․문화 교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해안 고속철도의 핵심구간으로 지난 2003년 12월 착공 후 SOC 투자 축소로 인해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2010년 5월 사업재추진 결정 후 현재 보완 설계 중이다.
또한 올해 안에 보완설계 및 인․허가 협의 등을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과 2020년 적기 완공을 위해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SOC 예산을 2014년도 예산 삭감 1순위로 정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됨에따라, 주 의원은 지난 2월 20일(수) 각계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에 많은 노력을 펼치며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주 의원측은 “남해안 지역은 인근 도시에만 1,000만의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제조업에서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동서 간 취약한 접근성으로 인해 인적․물적 교류의 장벽이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보성~임성리를 포함한 목포~부산 구간의 남해안 고속철도가 건설된다면 낙후된 서남권의 경제 활성화와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현재 남해안 고속철도 공사는 너무나 부진한 상황이다. 영호남 화합과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서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의 동시 개통이 절실하다. 이번 예산 편성은 공사 재개에 큰 의미가 있다. 보성~임성리 구간의 조기 재착공을 통해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이 완공되어 진정한 남해안 고속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추가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승용 위원장은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7월 2일(화) 오후 3시, 국회 의사당 본청 귀빈식당 1호실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 회원으로는 전남, 경남, 부산지역 국회의원 21명이 참여했다.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
정의화, 김무성, 이주영, 이낙연, 김성곤, 박지원, 주승용, 우윤근, 유기준, 김재경, 배기운, 김영록, 이윤석, 김선동, 조현룡, 황주홍, 김성찬, 민홍철, 이헌승, 김승남, 서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