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읍, ‘어버이날 행복나누기’ 행사
돌산읍, ‘어버이날 행복나누기’ 행사
  • 김양훈
  • 승인 2013.05.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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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마을 이장 부부, 10년째 마을 어르신에 자장면 대접

여수시 돌산읍(읍장 강정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둥지어린이집(원장 정희숙)과 함께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어버이날 행복나누기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 여수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 100여명에게 직접 만든 종이카네이션을 달아드렸으며, 어버이날 노래 합창 등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호선(여, 83세) 어르신은 “자식들이 외지에 멀리 살고 있어 카네이션을 못 달았는데, 이렇게 귀한 손자들이 와서 축하해주니 너무 반갑고 기분 좋다. 올해 어버이날은 행복하게 보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여수시
또 이날 작금마을의 임남수 이장과 김순심 부부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했다. 이들은 2003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면서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마을 어르신을 가게로 초대해 자장면을 만들어 대접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식당에 오지 못하는 어르신에게는 직접 가정으로 배달한다.

임남수 이장은 “10여년 전부터 자장면 봉사를 해왔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마을 어르신을 찾게 됐다”고 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00인분을 만들기 위해 반죽할 때면 솔직히 힘이 들지만 마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면 신이난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자장면을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만큼은 식당 장사를 접고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임 이장은 내년에는 지역 주민들과 합동으로 더 큰 봉사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자장면을 대접받은 어르신들은 이장부부 손을 꼭 잡고 “어버이날 이장부부가 만들어준 자장면 맛이 최고”라며 함박웃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정원 돌산읍장은 “이번 어버이날은 어린아이들과 지역 주민,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경로효치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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