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평초등학교(교장 김종인)에는 22일~26일 5일 동안 도서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아름뜰 도서관 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미평초 관계자는 “‘아름뜰 도서관 주간’ 행사는 도서실 담당교사(황혜숙)의 기획과 독서도우미 학부모들(회장 김은경), 순회사서(고경희)의 도움으로 다채롭게 진행돼 그동안 도서관에 발걸음이 뜸했던 학생들에게 자꾸 오고 싶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하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여러 가지 행사 내용으로는 한 방 뽑기, 독서 골든벨, 6행시 짓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독서왕 선발, 나의 가치사전 만들기 등이다.

한 방 뽑기는 이번 행사 중 가장 인기가 있었다. 매일 뽑기 시간이 되면 해당 학년 학생들이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룰 정도였다. 독서골든벨 행사는 1,2학년은 ‘돼지 책’, 3,4학년은 ‘행복한 일등’, 5,6학년은 ‘울지마, 샨타’를 읽고 수요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됐으며, 이 행사는 독서를 바탕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역할,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대하여 다 같이 고민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독서 습관을 기르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는 미리 준비한 책갈피 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했다. 다른 친구들이 만든 책갈피를 보고 또 행사가 거듭할 될수록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나만의 책갈피’와 함께 ‘가족 수만큼 책갈피’를 만드는 학생까지 생길 정도였다.

미평초는 2012학년도에는 그 해 동안 도서관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을 찾아 독서왕으로 선발하기도 했다. 올 3월부터 4월 26일까지는 도서관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급이 선정 돼 시상과 상품을 받아갔다.

여수미평초등학교 아름뜰 도서관은 학교 독서도우미(회원 58명) 학부모회 회원들이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실 활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영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그동안 도서관에 발길이 뜸했던 학생들이 다시 도서관을 찾아와 책과 친구가 됨으로써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