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GS예울마루대극장’에서는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익)이 주최한 종합예술제가 개최돼 참석한 9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 에는 관내 초·중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교원교향악단 1개 팀도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주최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는 감성예술교육의 한마당으로 기획됐다”고 말하고 “감성예술교육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심성교육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다도해에 펼쳐진 예술의 향연, 저마다의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처럼 소통과 감동의 시간들을 나눴다.

여수종합예술제는 오케스트라 연주 뿐만 아니라 연극, 합창, 미술 등도 함께 어우러진 축제다. 개막은 여선중 학생 합창단의 ‘하늘 높은 곳의 영광’과 영화 '하모니' OST인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이 선보였다. 연극 열연도 무대를 달구었다. 여천초 학생들은 시험 점수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심리를, 여수여문초 연극부는 거문도의 전설 ‘신지께’ 이야기를 묘사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에 안심초 합창단, 소호초 어머니 합창단, 여도초 어머니 합창단이 가세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천초 Dream윈드오케스트라, 시전초 울림오케스트라, 여수영재오케스트라의 공연, 그리고 지난 해 11월 초·중학교 음악 영재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여수영재오케스트라단의 ‘캐리비안의 해적 OST, 스케이터즈’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감동을 자아냈다.

장재익 교육장은 “2012년을 여수감성예술교육의 원년으로 삼아 연극, 합창, 미술, 오케스트라단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감성예술 소양을 신장시키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8월 합창페스티벌, 10월 연극페스티벌, 11월 오케스트라페스티벌, 12월 종합예술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감성예술교육을 집중 지원하여 학생들이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알리며 이날 행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