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첫돌을 맞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는 공단 설립 기념(1월25일) 행사로 관내 바다숲 조성지인 여수시 신월동, 소호동에서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다쓰레기 수거 활동 행사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연안 수산자원회복의 의지를 다졌다.

70년대에 벌거숭이 민둥산에 나무를 심고 송충이를 잡아내어 지금의 숲을 가꾸었듯이 이젠 바다에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여 정부에서는 2009년부터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세계최초로 매년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지정했다.


육상에는 나무숲이 산소를 공급하고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듯이 바다에서는 해조 숲이 그 역할을 하는데 최근 들어 기후변화, 연안 환경오염, 그리고 해조류를 먹고사는 동물의 이상 증가 등의 이유로 우리 주변의 바다숲이 사라져 바다밑에서는 사막화가 되고 있다.

양금철 남해지사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연안을 어업인과 국민들이 내 집 앞마당이라는 생각으로 바다쓰레기 수거에 적극 동참해준다면, 황폐화된 바다숲을 보다 빠르게 복원할 수가 있을 것이며, 회복된 어족자원이 어업인들에게는 소득증대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