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가 해양엑스포로서의 면모를 더해가고 있다. 대형 국제크루즈를 비롯해 러시아 범선, 크루즈 요트, 그리고 한국 전통배들이 바다위에 모여 환상적인 밤바다를 연출한다.
‘펼치자 범선의 꿈! 거북선의 고장 여수! 세계는 여수로!’라는 주제로 ‘2012여수EXPO범선축제’가 진행되는 여수엑스포 해상전시부두를 찾은 관람객들은 시원한 바다위에 영화같은 분위기를 즐기며 여수의 밤바다를 영원히 추억할 수 있다.
범선축제에는 ‘강진 옹기선, 코리아나호, 목포 조운선 등 우리나라 전통범선과 러시아 나제즈다호, UAE 레이싱 다우, 소형 크루저 등 3개국 40척이 참가하고 있다.
5월12일~15일까지는 야간 점등전시 행사가 펼쳐지는데 각 범선들의 돛에 화려하고 이색적인 불빛들이 고색창연하면서 신비로운 이미지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16일 오전 10시에는 세계최대규모의 크루즈를 보유한 미국의 ‘로열캐리비언사’ 소속의 ‘레전드 오프 더 시즈’ 호가 여수 신항에 입항해 10시간 정도 머물 계획이다.
레전드호는 길이 264m의 7만톤급 배이며 내부는 11층으로 이뤄졌고, 내부에는 암벽등반, 골프장, 대형극장, 카지노 등을 갖춘 호화선이다.
6월5일 낮12시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탈리아 ‘코스타 빅토리아’ 소속의 ‘코스타 크루즈’가 신항에 입항한다. 이탈리아 특유의 독특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떠다니는 대형 미술관’으로 불리는 배다.
'하모니 크루즈‘는 한국 최초의 크루즈 선사로, 부산을 출발해 12일 여수에 정박하고 다시 부산으로 되돌아가는 특별편이다. 총 3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