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막(5.12)을 앞두고 지난 4월28일과 5월2일, 5월5일 세 차례 실시한 예행연습에서 나타난 관람 패턴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8개 전시관 예약제를 일부 보완했다고 밝혔다.
◇ 전시관 예약제란?
타 박람회에서 전시관 관람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전시관 예약제는 박람회장내 80개 전시시설 중 8개관(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기후환경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생물관)을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전예약(30%) 또는 현장예약(70%)을 통해 관람하는 제도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예행연습에서 아침 일찍 입장한 관람객들은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대부분 귀가하는 반면, 절반 정도의 관람객은 오후에 입장하여 저녁 늦게까지 관람하는 경향(체류시간 6～9시간)을 보였다.
조직위는 이를 감안해 예약제 적용시간을 기존 저녁 7시에서 6시로 1시간 단축하여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예약 없이 선착순 자유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예약제 적용시간 변경 : 09:00～19:00 → 09:00～18:00)
◇ 아쿠아리움 : 종일 예약으로만 운영
관람객의 절대 다수가 관람을 희망하는 아쿠아리움은 과도한 대기시간과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자유관람 없이 종일 예약으로만 운영한다.< 아쿠아리움 예약제 적용시간 : 09:00～21:00 (20:30 입장 마감)>
조직위는 “세차례 예행연습 동안 아쿠아리움에 1만여명의 비예약자가 한순간에 몰려 극심한 혼잡과 서너시간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했다”며 “폐관시간(21:00) 이후까지 관람객들이 기다린 사례도 있어 불가피하게 선택한 조치”라고 밝혔다.
◇ 예행연습을 통해 제기된 관람객들의 불편사항들 개선
단체관람객의 현장예약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정문과 1문, 3문에 위치한 종합안내소 3개소에 20인 이상의 단체 예약을 안내요원이 도와주는 ‘단체예약 전용데스크’를 설치하였다.
또 장애인․노약자 분들이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정문과 1문, 2문, 3문에 장애인․노약자 전용 예약기기 8대를 별도 설치하고, 안내요원이 예약을 대행하도록 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www.expo2012.kr)에 ‘전시관 예약 전용게시판’을 설치해 신속하고 상세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8개 예약제 전시관 이외 70여개 전시관은 예약 없이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일본․중국․미국․러시아 등 각 국가관 50개관, 현대․삼성․LG․SK․롯데․GS․POSCO 등 기업관 7개관, 한국해운항만관,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에너지파크, 어린이극장 등은 모두 각 참가자가 심혈을 기울여 꾸민 전시관이다.
조직위 박순기 전시운영본부장은 “예행연습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아쿠아리움은 박람회 이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한 영구시설”이라며 “50개 각 국가관과 7개 기업관처럼 여수박람회 개장 중에만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챙겨 보는 것이 실속 있는 관람법”이라고 추천했다.
박람회 종료(8월12일) 이후 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하고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전시관 사전예약을 위해서는 입장권에 인쇄된 일련번호를 입력해야한다. 이를 위해 예매 시 반드시 실물 입장권을 사전 배송 받아야하며, 배송비는 조직위에서 부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