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8일 ‘미역 먹는 날’…수산물 판촉홍보 펼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어버이날, 미역국으로 효도하세요’라는 이색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정해역 전남산 미역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미역이 대중식품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미역 먹는 날’로 지정 선포한 바 있다.
미역은 예로부터 칼슘 함량이 높아 산후 자궁 수축은 물론 지혈효과가 뛰어나고 산모의 피를 맑게 한다 하여 산후 조리용으로 이용해 왔다. 미역의 성분 중 20~30%를 차지하는 알긴산은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체외 배출하는 효과가 좋아 봄철 황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산물이다.
또한 미역에 함유된 요오드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수유량을 증가시키고 모발·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대장암 발생 억제·배변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연안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우수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기능성 식품이어서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어버이날 미역 먹기 운동을 통해 전남지역 브랜드 수산물이 널리 알려지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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