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때 드러난 개선점들
리허설 때 드러난 개선점들
  • 김현석
  • 승인 2012.05.0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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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주차장 활용 낮아 고민

2차 리허설(예행연습)에서 일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첫째, 박람회장을 찾기 위해 여수로 진입하는 차량마다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목포에서 단체관광 버스를 타고 온 관람객들은 “버스기사마저 박람회장 앞까지 오는데 확신을 갖지 못하고 운전했다”며 불평을 쏟았다.

목포에서 박람회장을 찾은 단체 회원들
여수를 처음 찾은 운전자들은 ‘네비게이션’에도 나타나지 않은 도로들이 불쑥 불쑥 등장해 당황하기도 했고 박람회장까지 몇Km 남았는지를 연달아 보여주는 표지판도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이었다.

광주 ‘첨단병원’ 박태우 원장은 “이미 여수에 진입한 것 같은데도 도로 표지판에는 ‘여수 몇 km’ 라고 계속 나타납니다. 이것은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없어요. 차라리 ‘박람회장 앞으로 몇 km' 라는 표지판을 세우고 표지판 숫자도 더 늘려야 운전을 편하게 하며 올 수 있을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여수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산단의 환승주차장에 자연스럽게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재진이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직진, 직진 하다 보니 어느새 시내에 들어오게 되더라”고 응답했다.

산단주차장의 표지판도 운전자들이 인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 아닌가 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한 택시 운전자도 “산단 환승주차장은 텅 빈 반면 오히려 시내 곳곳은 주·정차 차량으로 쌓여 정체돼 있는 박람회가 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했다. 실제 2차 예행연습이 있던 2일도 산단의 환승주차장은 주차 차량을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둘째, 차량 통제에 응하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 2일 조직위 정문 앞 주차장과 인근 도로는 주차된 차량이 즐비했다. 특히 조직위 정문 진입로에는 주차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이 적지 않았다. 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하는 자원봉사자는 “아무리 안된다고 막아도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니 어쩔 수가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전 예행연습을 통해 미흡한 점들이 일부 드러났고, 조직위는 이를 신속히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몰려드는 관람객들과 도로교통 상황 등은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많아 앞으로 대책을 세우는 데는 적잖은 산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실 입구인데도 안내 표지가 없어 쉽게 찾기 힘들었다는 국제관 D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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