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픈 버라이어티쇼, 여수엑스포에서
라스베가스, 파리, 베네치아, 싱가포르,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접할 수 있었던 대형 오픈 버라이어티쇼를 여수엑스포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 워터스크린 디오(The O)가 여수 밤바다를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였다. (사진=ECA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공동제공) |
디오의 연출 모습은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왔다. 디오는 여수엑스포 바다문화공간인 빅오(Big-O) 위 47m 크기의 워터스크린이다. 레이저, 화염, 안개 등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며, 폭 120m의 부유체에 놓여진 400여개의 분수와 어우러져 박람회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빅오쇼를 연출한다.
빅오 프로젝트에는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인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2년 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조직위 빅오 사업단이 기획하고,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선두자인 프랑스의 ‘ECA2’와 미국의 ‘WETdesign’, 한국의 현대건설이 함께 설계, 제작했다.
특히 빅오쇼의 핵심인 디오의 연출 구성은 프랑스․그리스 월드컵 개․폐막식, 포르투갈 리스본 엑스포 쇼, 파리 에펠탑 밀레니엄 쇼 등을 연출했던 ‘ECA2’에서 25년 이상의 멀티미디어쇼 경험을 토대로 현존하는 미디어 시스템 기술을 집대성해 만들었다.
‘ECA2’사 대표 쟝 크리스토프 카니자(Jean christophe canizares)씨는 “멀티미디어쇼의 장점인 디지털 영상기법의 화려함과, 바다와 연안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스토리를 곁들여 공상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했다”며 “아름다운 여수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개막식 전까지 빅오 주변 공간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섬세한 프로그래밍과 리허설을 거쳐 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위 남재헌 빅오사업단장은 “세계 최대 워터커튼, 열린 공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리빙스크린 등 최신 기법을 선보이는 빅오쇼는 박람회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 )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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