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새명소,'몬드리안'거리
여수의 새명소,'몬드리안'거리
  • 김양훈
  • 승인 2012.04.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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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여수시

문수동 정보고 외벽 200m 구간에 추상화의 거장 몬드리안의 작품이 탄생됐다.

문수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산업디자인과 벽화 봉사동아리 “담-싸랑” 회원 50여명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문수동이 추진하고 있는 시민참여 색채개선사업에 동참해 약 3주간에 걸쳐서 몬드리안의 작품을 벽화로 완성했다.

지도교사인 이선규는 “지난 20여 년 간 쌓였던 묵은 때를 벗겨내고 회색빛 벽을 대했을 때는 흉물스러움과 막막함을 느꼈다. 벽의 구조와 가장 적합한 몬드리안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몬드리안 작품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서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비롯한 의류에까지 그 작품이 응용될 정도로 친숙하다.

작품 선정이 끝난 후 ‘담-싸랑’ 학생들은 방과 후와 전공 시간, 그리고 휴일에도 벽화 그리기 작업에 나섰다. 이 작업에 참여한 백다현(고3)양은 “솔직히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고 몸에 몸살이 날 지경이었으나 점차 뿌듯함으로 바꼈어요. 제가 이 엄청난 작업에 동참하면서 여수박람회의 주역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곽영옥 교장은 “세계인의 큰 축제이며,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 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본교가 작은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더욱 강조하면서 앞으로 지역 사회 곳곳에 우리 학생들의 멋진 작품들이 여수의 아름다움을 더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 몬드리안의 작품이 벽화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200여 미터에 달하는 이번 정보고의 대형벽화는 국내 최장 길이의 몬드리안 추상화 벽화가 아닐까 싶다”며 “여수를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에게 명화(名畵)와 공간이 어우러진 명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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