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산사태 등 빈번해진 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273억원을 투입, 재해예방 기능과 함께 농업·생활용수 확보 및 물놀이 장소 제공 등 다목적 사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산지·산사태 예방 9ha(6억원), 계류 보전 52km(100억원), 사방댐 49개소(118억원), 다목적사방댐 1개소(10억원) 등 149개소에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방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17일 도내 사방사업 관계자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예산 조기집행 및 견실시공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도, 시군 담당공무원 및 산림조합 등 사방사업 관련 97업체가 청렴서약과 더불어 결의문 낭독으로 청렴의지를 다졌다.

또한 사방댐 세부사업별 설계·시공 기준과 올해 최초로 도입되는 사방사업 표준품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산사태 등 재해 방지 및 산림 휴양이 가능한 사방댐 506개소, 산지·해안 복구 7천30ha 등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대국민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해 예방에 힘써왔다.

그 결과 산지보전협회에서 주관하는 산림복원 콘테스트에서 완도 금일 해안방제림, 무안 해제 해안침식방지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해 예방과 복원사업의 효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사방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 기능뿐만 아니라 수자원 확보 및 휴양 등 다목적 기능을 도민에게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