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원장 임여호)은 친환경 어류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하고 올해 6억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배합사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보조금 지원사업은 기존 생사료 사용으로 야기되는 연안 어장의 환경 악화 및 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생태계 보전 및 수산자원 보호 일환으로 배합사료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배합사료(EP)를 2개월 이상 100% 사용을 희망하는 양식장이다.

지원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3월 5일까지며 해양수산과학원 완도본원 및 각 지소로 신청서, 배합사료 급이 계획서, 어업면허(허가·신고)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심의 절차를 거쳐 3월중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가에는 배합사료 구입, 사용한 금액의 30%까지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1어가당 최고 6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을 지난 200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2천200어가에 204억 원을 지원, 양식어가의 경영비 중 40～50%를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해소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도 어류 양식 활성화를 위해 배합사료 지원사업 확대 및 거비용 고효율 사료 개발 등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어류 양식어업인의 경영 안정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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