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철도폐선부지' 시민공원으로
'전라선 철도폐선부지' 시민공원으로
  • 김양훈
  • 승인 2012.0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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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발생한 철도폐선부지가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수시는 26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와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발생한 폐선부지 활용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10년간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충석 여수시장은 인사말에서 “철도폐선부지를 복원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도시축을 재생시키고 주변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쾌적한 공원을 조성해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은 여수시 관내 철도폐선부지 약25.7km(여수역~(구)율촌역)에 대해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공원의 활용과 여천동 소재 쌍봉가도교 등 철도교량의 관리권 인계․인수에 관한 내용과 기타 양 기관의 공동개발을 결정한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폐선부지 주변에 수려한 해양경관자원과 터널, 역사 등을 활용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 초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12월 6일 덕양역(28,000㎡)과 구 여천역(4,000㎡)등 폐선부지의 일부를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키로 철도시설공단과 합의, 오는 3월까지 약 1,8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미평역은 철도시설공단이 자체 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제외됐다.

합의에 이르기까지 지난 2010년 12월부터 박람회조직위원회,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을 18회에 걸쳐 방문하는 등, 시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특별한 활용이 없이 방치될 경우 무단점유와 불법행위가 염려되었던 철도폐선부지에 대해 양 기관이 활용과 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개발과 공공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교량 재설치 비용 30억 원 등 수 십에서 수 백 억 원의 비용절감과 박람회기간 주차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임영록 호남본부장, 신동식 시설운영처장, 김충기 재산관리운영부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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