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교육예산을 116억으로 늘였다.
시는 14일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올해 행복교육에 대한 해답을 교육과 취업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선순환 교육체계에서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경비 증액과 관련해 시는 “혁신학교 육성, 행복교육지원센터 내실화, 산학융합형 교육 등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교육예산은 지역 학생의 교육력 향상과 진로․진학, 인․적성 함양을 돕기 위해 쓰인다. 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6개 분야 42개 사업 96억 원을 지원하고, 행복교육지원센터에 3개 분야 25개 사업 20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등생 등하굣길 알림 서비스 지원 등 6개 신규사업에 12억 원이 투입되고, 교육복지 향상과 예체능․인․적성 함양 프로그램,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에도 투자된다.
시는 고등학교 10개 사업에 예산 자율편성권을 부여했다. 또 보조사업 정산서류도 11종서 4종으로 대폭 간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혁신학교로 선정된 화양고등학교에도 예산이 배분됐다. 화양고는 비평준화지역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 우수교사 초빙과 학력신장 프로그램 도입이 가능하다. 시는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는 관내 교육기관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특수학급, 작은학교와 섬지역학교는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특히 권오봉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추진하겠다는 지원센터와 체험관 건립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인 전남대학교 삼동캠퍼스에는 전남대 5개 학과(화공안전전공, 환경시스템공학과, 화공생명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 플랜트공학전공)와 기업연구관(50개 기업 입주)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이 주목받고 있고, 여수테크니션스쿨 모집 정원이 45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된 점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 지역 아이들이 여수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선순환 교육체계를 갖추는 것은 여수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면서 학생, 학부모, 학교, 기업을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에듀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