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시무식’을 갖고 올 한해도 후손을 위한 일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지혜롭고 미래를 볼 수 있다’라는 신년 화두를 제시하며 “각자 분야의 전문 서적 및 미래산업에 대한 책을 읽고 상호 공유해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후손을 위한 일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올해는 모두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가족에도 평안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며 “업무적으로는 각 실국별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일, 후손을 위한 일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지사 취임 이후 줄곧 국제행사를 준비해온 결과 F1대회를 올해 3회째 치르고 여수세계박람회와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게 됐다”며 “이는 ‘전남도에서는 국제행사를 할 수 없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잇단 국제행사 개최는 몇 년 전부터 시작해 오늘 하게 된 것으로 오늘 준비해야 또 다음에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만큼 내일(미래)을 관리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각자 담당하는 분야의 전문서적이나 미래산업을 예견하는 책을 많이 읽어 해당분야 전문지식을 넓히고 최고 전문가가 됨으로써 담당분야에서 새로운 창조적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여러분이 떠나더라도 다음 사람이 계속 이어서 일을 하고 끝을 맺게 된다. 그것이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올해는 도립도서관이 개관하는 해인 만큼 공직자부터 책 읽기에 앞장서 전 도민이 책 읽는 문화로 확산되도록 해나가자”며 “책을 많이 읽으면 본인이 사는데도 대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