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도 외롭지 않아요”
“연말연시도 외롭지 않아요”
  • 장용호
  • 승인 2011.11.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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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일대일 자매결연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서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위로의 손길들이 이어지며 다문화가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만덕동과 문수동은 최근 각각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0세대(만덕16세대, 문수동14세대)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다문화가족간 1:1 자매결연식 행사를 갖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자매결연행사는 고국을 떠나 머나먼 낯선 한국 땅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수시로 이들의 안부를 살피도록 했다. 또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토록해 소통의 경로로 삼을 계획이다. 

문수동의 델게르마(몽골)씨는 “낯선 한국 땅에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직원과의 결연을 통해 든든한 친구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문수동 직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성격의 행사로 국동에서는 지난 16일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다문화 가족, 통장,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물증정, 다과회,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다문화 가족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곳도 있다.


미평동은 2011년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행복한 e-순간 低편에 감동이.. ’라는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 23일과 24일 다문화가족 1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전동은 지난 23일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가족 40여명이 박람회 홍보관과 오동도, 진남관 등 여수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했다.  

‘행복한 e-순간 低편에 감동이.. ’는 만리타향에서 시집와 고향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연락하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족의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자앨범으로 제작, 이를 고국과 본인가정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에서 시집와 생활하고 있는 오므라카요((おむらかよ) 여, 36세))씨는 “95세된 할머니가 손녀와 증손자를 보고 싶어 하셨는데 이 사진첩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이 선물을 계기로 시집 온지 2년여 만에 고향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다문화가족들이 자칫 소외감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방편으로 고심해 여러 가지 행사들을 마련했다”며 “이제 다문화가족은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 지역주민으로서 항상 가족처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문화가족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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