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과학자 300여명이 참가하는 ‘2011국제원격탐사학회 학술대회’가 2일 여수에서 개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남도가 내년 여수에서 개최될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 정원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3회 토지박람회 행사 일환으로 유치한 것으로 ‘자연재해 변화’를 주제로 4일까지 3일간 열렸다.
대한원격탐사학회는 원격탐사학 및 분야별 원격탐사기법 연구와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하며 복합과학(Interdisciplinary)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4년 12월 창립됐다.
원격탐사란 조사하려는 어떤 대상이나 지역을 접촉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인공위성, 항공기 등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물체의 성분, 종류, 상태 등을 관측해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이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넒은 바다로 짧은 기간에 수온, 해류, 적조 발생, 오염물의 이동 분석, 해안선의 변화 추정 등이 가능하다. 태풍의 발생 및 이동경로, 구름의 온도와 분류, 황사, 오존량, 풍속 등 날씨 정보는 물론 빙하와 화산활동의 감시, 엘니뇨에 의한 이상 기후의 연구에도 이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환경부에서 ‘환경공간정보 논문 경진대회’, 토지변화 연구센터에서 ‘토지피복 변화와 감지’, 학술 발표를 하고 지질자원 연구소에서 ‘행성 원격탐사’에 대한 논문 발표에 이어 한국해양연구소의 ‘천리안 위성 탐사 자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원격탐사는 21세기 인류공동 과제인 자원 고갈과 지구환경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한한 가치가 있다”며 “우리나라 원격탐사 분야 학문과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하고 관련 지식과 정보 소통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