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전남학원연합회(회장 김순창)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 일원에서 박람회 홍보 및 어린이 해양 체험을 위한 ‘어린이바다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목포, 순천, 광양, 여수 등 전남지역 초등학생 150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날 행사는 어린 학생들에게 미래의 해양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남 각 지역에서 추천 받아 참여한 학생들은 문수동 ‘파티랜드’에서 박람회 관련 퀴즈를 풀고 뷔페식 점심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문정인 전남학원연합회 사무국장은 재치 있고 섬세한 진행으로 다루기 힘든 초등학생들의 시선을 시종일관 사로잡았다.

문 사무국장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어린 학생들에게 해양과 바다생물에 대한 좋은 추억을 쌓게 하는 것입니다. 전 지구의 75%의 산소가 바다에서 생성된다고 ‘미래학자’들이 말해왔습니다. 오늘 이 행사가 언젠가 이 사회의 리더가 될 주역들에게 잊혀지지 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고 했다.

김순창 회장도, “교육은 꿈을 갖게 하고 또 이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이 꿈은 바로 ‘기회’입니다.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꿈을 꿀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 특히 교육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해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라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더욱 중요합니다.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모두가 함께 성공 개최를 위해 기원해야 합니다. 오늘 이 어린이들이 이런 생각을 한 번 쯤 해 보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번 ‘어린이바다학교’를 후원하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취적인 기상을 높이는 용기와 행동으로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동도와 해양수산과학관을 들른 한 학생은 “내년 이 오동도 앞에서 박람회가 열리잖아요. 지금보다 더 멋있는 모습으로 달라진다니까 기대가 커요. 수산과학관도 신기한 게 너무 많았어요. 정말 좋아요.”라며 기뻐했다.

10월23일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전남학원연합회 소속 임원들과 보조교사들이 밀착 동행하며 초등학생들을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