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내 고교 진학 희망자들 뚜렷한 증가 추세
여수 관내 중3 학생들의 고교 진학 패턴이 달라질 전망이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예년에 비해 관외 진학 희망자 수가 줄고, 여수 관내 고교 진학 희망자들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다고 18일 밝혔다.
여수 율촌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군으로 그동안 매년 순천지역으로의 진학이 당연하게 여겨져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율촌중 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시 기숙사 우선 배정을 관내 고교에서 합의함으로써, 올해는 54명의 학생 중 현재 17명이 관내 고교 진학을 희망하고 있으며, 50% 이상의 학생이 여수 관내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외 유출이 많았던 여도중, 안산중도 예년에 비해 관내 고교 진학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여수교육의 전망이 매우 밝아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중학교 졸업생수에 비해 고등학교 입학정원 수가 적은 구조적인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평준화 일반계고에 128명의 추가 정원을 확보했다.
진학지도 설명회에 참석했던 학부모 이모씨는 “상위 2%였던 첫째아이가 자사고에 진학했지만 우수학생들과 경쟁하면서 심적 부담감과 내신성적 저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둘째 아이 진학을 앞두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결국 “쉬워지는 수능과 수시 비중 증가, 아이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위해 관내진학을 결정했다”며 “경험이 없는 학부모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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