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구인, 구직난에 여수시가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할 수 있도록 ‘2011여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는 고용활성화가 관건이다. 노동유연성이라는 개념도 고용 활성화가 전제로 될 때에만 논의가 가능한 이슈가 된다.
지역 자치단체가 인력수급과 고용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겐 매우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시가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은 2010년 12월 30일에 발표한 지역 일자리 종합대책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선 5기를 의욕적으로 출발한 현 집행부는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일자리 공시제’를 제시하고 그 실천 전략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일자리 목표 14,280개 달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비롯해 고용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 봉사단 구성 등 다양한 고용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진남문예회관과 디오션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만남의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재원산업, 현대계전, 알메탈 등 관내 유명 중소기업을 포함한 10여개 업체와 세광기업, 여수전남병원, 폴리플러스, 나래식품 등 서류를 통해 간접 채용하는 10여개 업체 등 총 2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전 9시50분에 대기업 임직원 특강이 디오션리조트에서 실시되고 같은 장소에서 전문 컨설턴트의 이미지메이킹을 비롯한 'Job-School' 강의가 계획돼 있다. 지역 대학생, 실업계 고교생, 직업학교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부터는 진남문예회관이다. ONE-STOP 방식의 현장 면접ㆍ채용ㆍ상담, 직업적성 검사, 취업클리닉 등 다양한 컨텐츠로 취업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도 21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시 실내체육관에서 ‘2011 선샤인 취업·창업 박람회’를 열어 구직기업과 구직자를 현장 연결한다. 구인을 위한 16개 채용업체와 혁성실업 외 2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