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해상무대 '이어도' 띄운다.
초대형 해상무대 '이어도' 띄운다.
  • 김혜미
  • 승인 2011.08.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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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해상무대…야간쇼, 환상적인 볼거리 될 것

초대형 해상무대인 ‘이어도’가 16일 제작지인 ‘울산’을 떠나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빅오(Big-O) 해상에 반입됐다.


여수세계박람회의 각종 문화, 공연 무대가 될 초대형 해상무대 '이어도'는 중량 600톤, 길이 48m, 너비 30m, 높이 2m의 타원형 무대로 대규모의 쇼, 공연이 가능한 초대형 시설이다.

이어도의 가장 큰 특징은 특수한 무대 연출을 위해 잠수함처럼 물속 20cm까지 잠기기도 하고, 약 1m 이상 물위에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해상무대 내에 대형 펌프시설과 격실을 설치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 남재헌 Big-O 사업단장은 “이어도는 물위에 떠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한강에 설치된 플로팅 아일랜드와 비슷하지만, 자유롭게 물에 잠기고, 뜰 수 있어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은 움직이는 무대 연출과 함께 주변에 설치되는 분수, 불꽃으로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쇼의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49km 떨어진 지점의 수중 암초로 암초의 정상이 바다 표면에 4.6미터 아래에 잠겨 있어 파도가 심할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섬이 있다. 해상무대와 똑같은 이름의 ‘이어도’다. 그 섬에는 종합 해양 과학 기지가 있지만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어 중국과의 분쟁 가능성이 높은 섬이다.

잠수함처럼 물에 뜨기도 하고 가라앉는 특징이 초대형 해상무대 '이어도'와 같아 그 섬과의 관련성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와이에스이엔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 섬과 이름은 같지만 다른 의미”라며 “‘이어도’의 의미는 해상무대와 육지의 무대가 하나의 다리로 이어진 섬과 같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해상무대 배후의 바다 위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The O’(디오)와 길이 120m, 높이 70m에 이르는 초대형 해상분수, 주제관 외벽의 길이 약 110m의 비정형의 LED 전광판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높이 45m의 ‘O’자형 타워인 ‘The O’ 위로는 무대 조명, 레이져, 불꽃, 화염, 영상 등이 화려하게 선보이고 초대형 해상분수에서는 홀로그램, 레이져, 조명 등 워터스크린 효과가 연출된다. 주제관의 거대한 LED 전광판은 물결처럼 움직이는 FRP 전면벽에 설치된다.


한편, 16일 현장에 반입된 해상무대와 함께, ‘The O’의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의 전기실, 빔프로젝터실 등이 설치된 하부 플랫폼의 바닷속 설치 작업은 금주 중에 완료된다. 9월 중 빅오의 각종 기반 시설 공사를 마무리 짓고, 10월부터는 높이 41m의 ‘The O’ 상부 타워, 해상분수,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해상무대와 각종 연출 장치가 들어서는 빅오 공간의 야간쇼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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