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9위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로 ‘여수’가 9위에 올랐다. 매경이코노미(7월 27일)가 부동산 전문가와 국내 금융권 대표 PB 50인을 대상으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도시들이 1~10위 중 7곳을 차지했으며, 지방에서는 제주도(3위), 경남 거제(6위), 여수․강릉․부산․인천송도국제도시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를 선정한 기준으로는 다양한 편의시설(26.56%), 자연환경(25%), 교통접근성(20.31%), 자녀 주거지와 가까울 것(12.5%), 고향이나 연고가 있는 곳(7.81%) 등을 꼽았다. 고향이나 연고가 있는 곳보다는 자연환경, 편의시설,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곳을 노후 주거지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주거유형으로는 타운하우스가 52%로 가장 많았다. 노후에는 아파트를 벗어나 땅을 소유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음이 아파트(30%), 단독주택(8%), 한옥(6%), 빌라(4%) 순이었다.
주택의 적정규모는 30평~40평대의 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여수를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로 선택한 양재모 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선정 이유에 대해 “여수는 푸껫, 방콕 등 세계적인 은퇴도시보다 더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해안가를 둘러싼 절경, 따뜻한 기후, 교통여건 등 어느 것도 빠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내년 5월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배후도시가 지금보다 발전하면 외국인들도 은퇴 후 여수를 많이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중 온화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환경은 여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양교수는 “은퇴 후 연령층이 거주하려면 일단 따뜻해야한다. 여수는 기후가 좋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우리시는 천혜의 환경과 박람회로 인해 들어서는 인프라 등 은퇴도시로서의 비전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참고해 타 도시에 비해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충석 여수시장은 미주순방(5.29~6.10) 후 가진 지자회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보러온 세계인들이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과 섬에 깜짝 놀랄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은퇴자들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촌 개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국내 실버타운 도시로 각광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여수는 기후가 좋고 토지가격이 저렴한데다 물가가 싸고 도심권과 15분에서 20분 거리의 생활권으로 최적의 조건이다”고 말했다. 또한 “실버타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의료시설도 검토 할 의사”를 내비쳤다.(와이에스이엔, 6월 14일)
◇여수 찾는 관광객 대폭 증가…작년 대비 23% 증가
관광객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광객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시는 풀이하고 있다.
특히, 금오도 비렁길 개발에 따른 생태 섬 체험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와 새로운 시티투어 코스 개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에스이엔 :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