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분야 우수사례 프리젠테이션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아·태도시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지자체 및 민간분야 대표단, 개발 파트너가 참석해 전시회, 단체별 우수사례발표, 세션, 비즈니스 매칭 등을 교류하는 행사로 2년마다 개최되는 회의다.
7일 오후 2시 김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녹색변혁’이라는 주제로 ‘녹색도시’ 분야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30여분간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여수시가 박람회와 병행해 준비하고 있는 환경문제, 즉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환경과 산업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녹색도시로 변모해 가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의 예로 “여수시 온실가스량의 95%이상을 차치하고 있는 여수산단 35개사와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온실가스 감축 사례 발표회를 통한 정보교류와 탄소배출권 모의 거래시스템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공영자전거시스템(U-Bike)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시내버스와 청소차량 220대 천연가스 차량 교체, 바다숲과 도시숲 조성과 자투리땅 꽃밭 가꾸기, 시민 나무심기 운동, 매년 30여명의 기후보호 전문가 양성”도 녹색도시의 중요 사례로 언급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가 끝나면 여수를 은퇴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는 휴양촌으로 개발할 계획”이고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수도를 건설하겠다.”며 “내년 여수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로널드 윌리암 클라크 골드코스트 시장과 브리즈번 시 관계자를 차례로 예방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와 박람회 기간에 여수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대표단은 회의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 박람회 홍보부스를 설치해 100여 도시 1천여명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 김시장 제안한 일부 내용 ‘시장단 공동선언서’에 반영
회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김 시장은 아·태도시회의에 참석한 20여개국 100여개 도시의 시장들과 함께 아·태지역 협력을 위한 ‘시장단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특히, 그라함 쿼크(Graham Quirk) 브리즈번 시장의 발표를 통해 채택된 ‘시장단 공동선언서’에는 김 시장이 제안한 일부 내용이 공동선언서 ‘미래를 위한 우리의 구체적인 정상회의 원칙’ 가운데 녹색도시를 장려하는 항목에 반영됐다.
또한, 공동선언서 마지막 부분에는 ‘아·태도시정상회의가 장려하는 국·내외 프로그램에 공동의 활동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의 의무를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아 아·태도시회원국들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대표단은 2011아·태정상회의 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퀸즈랜드 한인회 및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브리즈번 지회 임원을 초청해 여수세계박람회에 호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박람회 홍보를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