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개최도시 시장 포럼인 AVE총회(Association des Villes de Exposition/박람회개최도시협회) 및 상하이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충석 여수시장은 27일 저녁 양저우 시 영빈관에서, 쒜쩡이(謝正義) 중국 양저우 시장을 만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양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충석 시장은 미리 준비해 간 여수박람회 홍보 재킷을 쒜쩡이(謝正義) 중국 양저우 시장에게 전달하고 양저우 시민들에게 박람회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쒜쩡이 시장은 이에 즉각 호응하며 여수박람회 기간 중에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방문키로 화답했다.
또한 쒜쩡이 양저우 시장은 “2012년 4월 양저우 공항이 준공되면 전세기를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 축제에 양저우 시의 우수한 청소년을 선발하여 참가하겠으며, 상호 공무원을 파견해서 행정 교류를 확대하고, 바둑·서예·탁구 등 문화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양저우시 부시장과 인민대표회의 상무주임 등 양저우 시 고위 공직자들이 배석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양 시의 교류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여수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29일 개최된 AVE총회에 참석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엑스포가 도시와 지역에 미치는 미래의 영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여수엑스포는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 ‘하나뿐인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점을 전 세계에 인식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BIE 회원 국가 및 AVE회원 도시들의 협력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한 이날 저녁 열린 상하이시 주최 초대 만찬에서 김 시장은 각국 대표들과 환담을 하는 자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요청 하는 등 차기 박람회 개최지 시장으로서 여수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