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연륙․연도교 등 SOC사업 순조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개최지 여수로의 접근성 확보다.
기존 여수의 진입로는 단선 철도와 4차선의 국도 17호선이 전부다. 동아시아 최대의 화학단지라고 일컬어지는 여수국가산단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용할 정도로 교통사정은 열약하다.
이에따라 여수시는 박람회를 계기로 SOC광역 도로교통망 확충에 사활을 걸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여수와 인근 지역에서는 모두 18개의 교통 관련 대형 SOC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주로 광양과 영남권 관람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시 월내동~묘도동~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박람회 개막 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전주~광양과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는 각각 98%와 89%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 이 차량들이 곧바로 진입하게 될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15.1㎞) 1, 2공구가 각각 81%, 75%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전라선 철도(익산~순천) 복선전철화와 순천~여수 간 철로개량공사는 각각 84%와 96%의 진척을 보이며, 올해 9월중 서울 용산역~여수역 간 KTX를 투입할 계획이다.
환승주차장은 150억원을 투자해 총 7개 지구 1,170천㎡에 승용차 3만1,300대, 버스 8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여수국가산단 조성 부지를 메인주차장으로 , 죽림지구와 율촌산단을 보조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버스 전용주차장은 여수 돌산지구와 엑스포타운 등에 마련한다. 이외에 순천 신대지구와 광양 마동지구에는 예비주차장으로 들어선다.
환승 주차장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해 공항, 기차역 등과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778대를 운행함으로써 여수시내를 비롯한 인근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박람회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시내 도로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간 국비예산 지원문제로 논란이 돼왔던 석창교차로 개선사업과 터미널~박람회장 간 도로확장공사는 최근 국비 270억원을 확보해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총 396억원이 투입되는 터미널~박람회장 간 2.8km(3차로→4차로)도로는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고, 220억원이 소요되는 석창교차로 개선사업은 내년 3월까지는 개통할 예정이다.
◇해양관광․레저․숙박시설 확충
중앙정부와 여수시는 숙박과 레저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람회 개최시 1일 숙박수요는 2만7877실로 예상된다.
현재 여수시 수용능력은 20.4%인 5,688실인데 ‘12년까지 8,835실인 31.7%로 확보할 계획이다. 고급숙박시설도 박람회 개최 전까지 19개소에 1,896실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여객선으로 2시간 30분 남짓 떨어진 거문도에 숙박 등 레저시설을 갖추고 여수와 거문도․백도와 주변 해양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신항지구는 오동도, 자산공원과 연계해 박람회 지원 관광위락시설을 유치하고, 국동에는 ‘다기능어항’을 2011년까지 414억원을 투입해 노후 어항시설 보수와 함께 수산 관광타운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거문도 집단시설지구에는 숙박과 레저시설을 1,2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으로 이중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관광호텔(30실)을 짓고 있다.
경도에는 전남개발공사가 호텔, 펜션, 골프장, 해양레저시설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건설 중으로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박람회장내에 건설되는 엠블 관광호텔을 비롯, 자산유원지 관광호텔, 신월지구 관광호텔, 돌산 유스호스텔, 여수 관광호텔 등 크고 작은 19개의 호텔이 대부분 민자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미분양 아파트나 체험형 숙박시설 등 부족한 숙박시설을 최대한 마련하기 위해 시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