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국, 농업기술원과 새해 업무보고를 갖고 생산비 절감과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 기반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농림축산식품국은 ‘생명농식품의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저비용고소득 친환경농업 육성 ▲첨단 수출농업 기반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실현을 위한 10개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친환경 직불금을 정부 지원이 끝난 무농약 4년차 이상 농가에도 도비로 50%를 계속 지원하고, 친환경 장려금도 품목별 재배 난이도에 따라 과수는 120만원에서 150만 원으로, 채소는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한편 유기농업 실천도가 높은 마을을 대상으로는 소비자 체험형 유기농 생태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도 자체사업으로 벼 경영안정 자금 570억 원을 지속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한중 FTA 발효와 1가구 2자녀 정책 채택 등 중국의 변화를 농축산물 수출 확대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채류 수출전문 첨단 온실’을 조성한다. 상반기 중 쌀 첫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김치의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위생기준에 맞는 수출 전용라인 설치 등 수출 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농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여성농업인의 영농 참여 확대를 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도 지난해 506개 마을에서 759개 마을까지 확대한다.
또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체험마을 운영을 내실화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위한 ‘경관농업 활성화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가 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대비해 2018년까지 전문 인력 1천300명을 육성하고, 우수 청년 인력의 창업을 지원해 농산업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 귀농귀촌인의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수도권 도시민 등 권역별 맞춤형 유치활동도 전개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주요 작목 생산비 4%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 17작목, 시범단지 38개소 육성,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 실용화, 신품종 육성 및 우량종자 생산 공급을 중점 추진한다. FTA 체결 확대와 온난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영농기술 개발과 현장 실용화를 추진하고, 수출농업 육성을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육성, 후계농업인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