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건조 조달길 탐방

5월 4일, 6일…남면 금오도와 안도 탐방

2011-04-25     편집장

  조선시대 임진왜란 극복의 선봉 거북선 건조를 위한 목재와 운반경로는 어땠을까. 이에 대한 해답과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여수시는 남면 금오도와 안도를 탐방하는 ‘거북선 건조의 조달(調達)길 탐방’ 프로그램을 거북선 축제기간 중 5월 4일과 6일 두 차례 운영한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는 조선시대 임금의 관과 궁궐을 만드는 데 쓰도록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된 곳으로 거북선 건조와 궁궐에서 사용하던 목재를 조달했던 역할을 담당해 국난극복의 근간이 됐다.

 조달길 탐방 코스는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창제할 수 있게 양질의 목재를 조달했던 남면 금오도와 명품어촌체험마을인 안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섬에 대한 역사, 문화, 어촌공동체의 다양한 자원과 이야기들을 현지주민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고, 아름다운 해안생태 탐방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오도 비렁길도 가볼 수 있어 여수를 찾는 외지 탐방객들에게는 의미 있는 섬마을 체험의 기회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수시민을 제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홈페이지( http://yosuicc.com )에서 25일부터 60명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매영답사회(061-651-153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45회 거북선축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