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박 지원 나선 다섯 대학

여수․순천 대학생 참여가 박람회 성공 관건

2011-04-21     편집장

△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순천대학교, 순천제일대학, 전남대학교, 청암대학, 한영대학 등 지역 소재 5개 대학과 20일(수)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영대학 권병일 총장, 전남대학교 박충년 부총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 순천대학교 임상규 총장, 순천제일대학 성동제 총장, 청암대학 김한석 교무처장. 사진제공=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수 인근 지역 대학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와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순천제일대학, 청암대학, 한영대학 등 지역 소재 5개 대학은 20일(수) 오전 11시 30분 순천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박람회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식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 지원협정’과 ‘대학 학생생활관 이용협정’이 동시에 체결됐다. ‘대학생 자원봉사 지원 협정’에는 위의 5개 대학이, ‘대학 학생생활관 이용협정’에는 전남대, 순천대 2개 대학이 동참했다.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서는 공결처리 등 대학 당국의 학사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결 요건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 자원봉사 지원협정’에는 대학생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학생 자원봉사 후생복지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여수세계박람회와 대학들은 박람회를 대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양성 및 실습 현장으로 활용하고, 자원봉사 참여 학생에 대한 공결처리, 학점인정, 기말고사 시험대체 등의 학사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 학생생활관 이용협정’은 방학기간 중 학생생활관을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조직위는 이에 따른 비용을 부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수 인근 지역의 참여는 박람회 성공의 관건이다. 특히 젊고 유능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대학교들의 자원 봉사 지원이 절실하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과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여수․순천지역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획기적으로 촉진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조직위와 여수․순천 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보다 긴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내년 5월12일부터 3개월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에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총 1만3천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평일 10일, 주말 8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http://vt.expo2012.or.kr) 및 트위터(http://twitter.com/expovcenter), 페이스북(http://facebook.com/expov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