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섬 명소화에 6천만원 투입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트래' 등 10개 사업 선정

2011-04-13     편집기자 김용석

전라남도는 섬의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상품화하기 위한 ‘남도 섬 명소화사업’에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트래킹’ 등 10개 사업을 선정, 6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월별로 4월 신안 임자도의 ‘장애인과 연예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 5월 여수 금오도의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 섬 트레킹’, 6월 목포 외달도의 ‘솔로 탈출 어부바 섬 만들기’, 7월 강진 가우도의 ‘강진청자축제와 함께하는 가우도 여행’ 등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돈 들이지 않고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여행, 즐겁게 섬 문화를 배우는 여행,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을 지향, 그 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 발굴된 관광 컨셉인 섬 에코투어, 섬 인문학여행, 섬 트래킹, 섬마을 홈스테이 등 사업을 접목시켜 이벤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중 4월 실시하는 연예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은 23~24일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장에서 ‘연예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도 섬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고 생각과 마음만 있으면 장애인도 언제든지 섬에 갈 수 있다는 사고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여행객을 모집해 전남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의 장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연예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섬 트래킹, 장애인·자원봉사자·지역주민(노인)을 대상으로 ‘개그 한마당’, 섬 마을 그림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 섬 명소화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 협력기관, 시군이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가장 차별화된 사업”이라며 “남도 섬에 새로이 발굴된 관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그 섬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태어나게 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보물인 남도 섬에 대한 재발견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