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순조로운 출발

이용객 수 늘고, 교통체증 아직 '無'

2014-12-16     김현석

지난 12월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애초의 우려와는 달리 이용객 수가 늘고 있는데도 아직 뚜렷한 교통체증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말에는 1만3100여명이 해상케이블카에 올라 2일 개통이후 총 3만9000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주말 13일과 14일에는 각각 6,300여명, 6,800여명 등 이틀 동안 총 13,100명이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 탑승객 수가 상승세를 이뤘다. 반면 교통흐름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었다는 평이 나왔다.

여수시는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였던 주말 현상에 대해 이를 돌산공원 주변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주․정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수시는 고질적인 돌산진입로 교통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대안으로 국도17호선 교차로 2곳을 폐쇄하고 돌산회타운 진입부 및 돌산공원 내 일방통행로를 지정하는 한편, 돌산대교~구 우두출장소구간에 대해서도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돌산공원 진․출입 및 좌회전은 금지되고, 돌산대교에서 돌산공원 진입차량은 백초초등학교 앞에서 유턴 후 진입해야 한다.

돌산공원에서 거북선대교 또는 돌산방면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돌산대교 경찰초소까지 가서 회타운 진입로를 통해 우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으로 일부 시민들이 착오를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하고 돌산공원 일대의 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