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야간조명 눈길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내년 2월말까지 점등

2014-12-11     김혜미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여수가 아름다운 밤바다와 어우러진 야간조명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여수바다를 가로지르며 1.5km를 이동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지난 12월2일 본격 운영되면서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내년 2월말까지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등에 야간조명등을 밝혀 여수의 아름다운 밤 분위기를 바라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는 “사업비 4억9400여만원을 들여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69일간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시설인 LED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10일 알렸다.

돌산공원에는 수목과 동물 등을 형상화한 ‘온세상 동물원’, ‘진남관게이트’, ‘하늘빛’ 등 신규 조형물이 조성되며, 거북선공원에는 기존의 조형물이 활용될 예정이다.

점등식은 돌산공원에서 오는 19일 열리며, 점등시간은 일몰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밤 운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운행과 연계해 매력 넘치는 여수밤바다의 야간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써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43일 동안 거북선공원 일원에서 ‘여수빛노리야’를 개최해 48만5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