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의 주범은?"

2014-10-08     강정기

[독자 기고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강정기]

대형화재의 주범, 용접작업 안전수칙을 지키자

용접작업으로 인한 화재 및 사고는 해마다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천 GS물류창고 용접화재로 각종 법적, 제도적 예방대책을 강구했지만 작년 3월 여수 대림산업 폭발사고와 작년 11월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 신축공사장 화재 그리고 금년 5.26일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모두 용접작업 시 가연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기본을 소홀히 하여 발생하였다.

용접작업 시 대형화재로 연결되는 가장 위험한 시기는 공사 막바지 가연성이 있는 폐쇄된 공간에서 내부마감이 동시에 이뤄져 감독을 충분히 할 수 없을 때다. 이러한 작업환경은 무리한 작업으로 ​집중력과 위험성인식이 저하되어 안전수칙 점점을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감독관은 반드시 공사장 전체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는 리더쉽을 발휘하여 용접작업 시 발생되는 화재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장 안전수칙을 재정비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먼저, 용접 작업시 불꽃이 주위의 폭발성, 인화성 물질에 비산‧접촉 등으로 폭발, 화재를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작업 전에 이들 가연물을 멀리 격리하여야 한다.

둘째, 용접 작업장에 소화기는 물론이고 바닥에 깔아둘 용접불티 등을 받는 불연성 포대, 물통, 건조사 등 소화기구 및 소화용 준비물 등을 필수로 비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용접작업자의 안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작업자의 부주의 및 안전 불감증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작업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겠다.

용접작업은 금속, 비철 등 구조물을 접합하는 과정에서 불꽃에의한 화재와 폭발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주의하면서 예방만이 최우선이라는 걸 명심 또 명심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