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박성태 작가의 한센인 사진전에서

2014-09-02     김현석

[포토에세이] “애양원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평안의 집으로 돌아가는 한센인 두 분, 한 분은 눈이 잘 보이지 않고 한 분은 걸을 수가 없지만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 박성태 작가

 

지난 7월18일~8월3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개최됐던 박성태 작가의 사진 전시회가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안의 한센인, 100년만의 외출’로 전시된 사진전은 중앙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우리와 우리사회에 내재돼 있는 또 하나의 편견과 상식에 대해 성찰해보는 기회를 갖게 했다.

한센인 사진전이 주는 의미와 감동이 깊은데 비해 그 전시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후일담이 나오고 있다. 그의 2차, 3차 전시회가 계속 이어져 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