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장서 해양쓰레기 재활용 페스티벌

해양환경 오염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해양쓰레기 재활용 사업 소개

2014-08-02     김혜미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은 해양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9일~8월 17일 약 9일간 여수엑스포장에서 ‘쓰레기에는 생명을, 바다에는 건강을’ 주제로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쓰레기 및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여 진행한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는 매년 176,807톤에 이른다. 여기에 폐수 처리장에서 나오는 쓰레기, 가축 분뇨 등을 합하면 연간 약 450t이 넘는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바다로 들어간 폐기물이 분해되는 데는 우유팩이 3개월, 알루미늄캔은 200년, 플라스틱 병 450년, 낚시 줄 600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또한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은 육지쓰레기 처리비용보다 8배가 더 들어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에 따라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