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전통떼배 운영

아름다운 바다위에서 낚시, 노젓기 체험행사 운영

2014-07-22     김혜미

올 여름 특별하고 이색적인 피서를 경험해보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전남 여수 거문도로 가면 된다.

여수시 삼산면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덕촌리 유림해수욕장에서 ‘전통떼배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8월까지 낚시와 노젓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낭만적인 여름 바다를 즐기며 피서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하고 멋진 추억의 휴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떼배는 흔히 전통선을 칭하는 말이다. 지역에 따라 터위, 터우, 테, 테배 등으로 불리며, 가까운 연안에서의 해초 채취와 자리잡이 낚시를 하는데 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펴낸 ‘전통한선과 어로민속’에 따르면 떼배는 남해안 일대와 거문도, 추자도, 울릉도 일대 등 주로 도서지방에서 사용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현재는 삼산면과 제주도 일원에만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여수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거문도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올해 광주·전남 대표 관광지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