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새마을부녀회, 결혼이주 여성 고향에 생필품 보내기 행사

2014-06-25     김혜미

 여수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정례)가 여수지역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필품 보내기 행사’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여수시새마을부녀회에 따르면 지난 6월24일 여수시 새마을회관에서 여수지역 결혼 이주여성 23명과 읍면동부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필품 보내기’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 5월 ~ 6월까지 2개월 동안 생필품(치약, 비누, 삼푸, 수건, 세제, 마른김, 설탕, 소금 등) 10kg 23박스를 모아 베트남, 필리핀등 다문화가정 친정집에 국제우편으로 발송했다.

당일 결혼 이주여성들은 여수시 새마을회관에 모여 정성껏 고향에 보낼 선물을 포장하고, 고향 가족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편지를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국제 새마을 운동 전수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한국인과 이주 여성간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정례 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들을 새마을부녀회에 참여시켜 이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 공동체 구성이 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