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면 안도리 동고지마을, '명품마을'로 선정

여수시, "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

2014-04-30     김현석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의 동고지마을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했다.

여수시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동고지마을을 새로운 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동고지마을은 현재 10가구 1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동·식물과 돌담길,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에야 그 자연 풍경이 알려질 정도로 지역민들에게는 생소한 마을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달 2일까지 현지실사를 진행한 다음 구체적인 사업량과 관련 사업비 등을 조정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고지마을이 공모에 당선된 데는 마을생태관광활성화를 통한 주민 소득 창출 부분이 크게 어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동고지 마을 진입도로 개선사업과 일출전망대 및 테마형 해변길 조성, 마을공동 소득창출 지원 사업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고지마을 김성수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훈훈한 인심 덕택에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