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여수서 간담회
세계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추진위’ 의견 수렴
이낙연 의원(민주당, 기획재정위)은 26일(목), 오후6시 여수엑스포장 근처 ‘호텔 오동재’에서 여수세계박람회사후활용추진위(위원장 류중구) 위원들 및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최대 현안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눴다.
시가 배포한 자료에는 최근 해수부가 밝힌 선투자금 회수에 관한 수정안도 자세히 나열되어 있었다.
정부가 여수엑스포장에 투자해 회수하려는 ‘선투자금’에 관해 여수시는 투자매입자금의 과다소요로 투자 기피가 우려된다며 특히 엑스포장 내 주차장 부지 등이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후 활성화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1문 입구 주차장부지와 크루즈 부두 인접부지는 매각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아울러 투자기업의 의사에 따라 부지도 장기임대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밖에 시는 지난 2월 국가지원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 대상지 6개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여수엑스포장에 대한 우선적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마리나항만 기본시설인 계류시설과 서방파제 보강공사, 클럽 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수시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 홍보관을 10년 무상으로 정부에 양여했으며, 이 외에도 8필지 25,163m2 의 토지도 무상잉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박람회 활용과 관계자는 “현재 ‘박람회 홍보관’은 박람회 홍보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홍보관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를 한려동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하게 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알렸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시간을 참석자들의 모든 발언들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데에 할애했다. 그리고 지역현안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의견을 신중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