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 美서 호응

지역 업체들, LA한인축제 및 한국농수산물 엑스포 참가

2013-10-09     김양훈

여수 특산물이 미국 LA에서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0회 LA한인축제 및 제7회 한국농수산물 EXPO’ 행사에서 2억500만 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여수새고막, 여수수산영어조합, 금호갓김치, 나래식품, 선해F&S, 종말이푸드, 등6개 지역 업체에서 총 24개 품목을 전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냉동선어, 젓갈, 돌산갓김치, 순살멸치, 간장게장 등이 교민들의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판매전에서 참가 업체들은 기존 품목 외에 파김치, 고들빼기, 건조갈치, 홍합, 민어, 가자미, 돌게장·간장게장 등의 신규 품목을 추가로 선보여 현지 교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전해 현지에서 큰 호응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시는 지난해 행사 판매를 통해 1억5000만 원의 실적을 거두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세계경기 불황에도 2억 원이 넘는 예상 밖의 판매실적을 달성하면서 지역 특산품에 대한 브랜드와 선호도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게 됐다.

더욱이 갓김치와 홍합, 갈치 등의 품목을 선보였던 일부 업체들은 현지 마케팅업체와 수 천 만원의 납품계약을 맺기도 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의 지역 농수특산물에 대한 국제 홍보와 현지 교민들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여수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