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오천 간 도로 넓어져

왕복 4차선으로 확대, 교통여건 개선

2013-08-08     김현석

여수시는 미평~만흥~오천 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고 7일 전했다.

왕복 4차선으로 확대되는 이번 공사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이전하는 해양경찰학교의 진입 교통여건 개선과 해양레일바이크 관광객 등 교통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1단계 사업으로 미평~만흥 구간 2.211㎞에 대해 폭 25m의 왕복 4차선 확·포장공사를 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1월 착공해 201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만흥~오천 구간 2.3㎞에 대해 2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5년 1월 착공해 2017년 12월까지 전 구간의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그동안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의 접근로 역할을 해왔던 사업구간 도로는 2차선 도로로 명성에 맞지 않게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차량통행에 큰 어려움이 뒤따랐다.

특히 지난해 세계박람회 개최로 인한 관광객 급증과 만흥동 레일바이크 개설에 따른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통량을 감당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2014년 2월 완공되는 오천동 해양경찰학교 이전에 따른 배후인구 증가로 미평~만흥~오천 간 연결도로의 확·포장 필요성은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 9월 미평~만흥 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4월 편입토지 분할 및 보상대상을 확정했다.

시는 현재 1차 감정평가분 99필지 가운데 57필지의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는 등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 확충사업으로 그동안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확보 어려움이 뒤따랐다”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지원사업과 동시에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도로개설이 시급하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